삶 인생 사랑

펀 펀 펀.1

예당 조선윤 2008. 1. 21. 07:41


 
펀 펀 펀.1
                예당/조선윤
낭떨어지로 고꾸라졌다
끝없는 절망이다
눈덩이처럼 불어 난 최악의 손실
침체의 늪에 깊이 빠졌다 
불나방처럼 쫓던 관행이 
큰 화를 자초했다
날개없는 추락이다
가속화된 악순환에 골은 깊어지고
엇갈린 비관론만 무성하다
비통에 울고 운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는데
젖은 날개 
언제쯤 훨훨 날아보나
펀 펀 펀
200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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