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생 사랑

인생의 바다

예당 조선윤 2009. 1. 4. 20:00

   
        인생의 바다
                 예당 조선윤
        질기게 이어가는 모진 삶
        차디찬 엄동
        신문을 이불삼아 
        한파를 이겨내야하는 
        사각지대 유영하는 가난한 영혼 
        화려했던 날들은 어디가고
        주름진 세월에 고통만 남았나
        자신의 존재가치조차도 거부하니 
        희망은 악순환에 버렸나
        서러운 세치 몸둥이 하나
        뉘일 곳 없는 처량한 신세 
        세상을 탓하랴
        자신을 원망하랴
        가슴속 스미는 아픔
        한 서린 외로움에 
        길 위에 머문 걸음아
        허기진 삶
        울분에 상처난 가슴 
        소주병만 애궂게 비우는구나.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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