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해변의 길손

예당 조선윤 2009. 6. 22. 23:00

해변의 길손
                예당/조선윤
수수 만년 둥굴게 깎인 자리 
그 쓰라림의 사연이여! 
엄창한 자연을 감복지탄으로 
순응시켜 동하게 하니 
소중한 순례의 잔영 
기억을 어찌 다 토해 놓을소냐 
정녕 벅찬 경이로움 이로다 
드러내지 못할 감격이여! 
장엄하고도 숭고한 노을경이여! 
자연 앞에서의 깨달음들
다 다른 빛을 품고 
밀려오는 파도에 씻기는 순간 
내 소망이 노을빛 처럼 
닮아가는 노년을 꿈꾼다. 

'희망의 계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봄의 노래  (0) 2010.02.25
우수(雨水)  (0) 2010.02.18
봄날의 유희  (0) 2009.04.07
질경이  (0) 2009.03.30
봄마중  (0)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