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堂의 산문

오늘의 일기

예당 조선윤 2009. 8. 30. 09:23
      오늘의 일기 예당/조선윤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갔는데 고향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누구의 아우 되는 사람입니다 정중히 인사를 드렸더니 입에 침이 마르도록 돌아가신 내 어머니 칭찬을 하신다 살림도 잘 하시고 음식 솜씨 바느질 솜씨 맵씨까지 삼씨를 다 갖추신 현철하신 분이셨다고 작고 하신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어머니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셨다 훌륭하게 사시다 가신 사무치게 그리운 내 어머니 사람은 사후에도 존재하는구나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구나 부덕함도 미덕도 자신에게 있는데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날이었다 지구가 멸망해도 지금 사과 나무를 심듯 오늘의 삶에 충실하며 자신에게 부끄럼 없이 살면 후대에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200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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