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센다이 비가 / 예당/조선윤 3월 11일 두시 46분 규모 8.8의 대지진 일어 순식간에 밀려온 쓰나미 센다이 아라하마지구 강하게 요동치며 대비할 시간도 없이 휩쓸어 폐허로 변해버린 삶의 터전 뿌리채 뽑혀 고꾸라진 처참한 모습 몸서리쳐지게 즐비한 악몽 후쿠시마 원자력 폭발까지 또 한번의 위기 자연의 대재앙 앞에 나약한 존재 겁에 질린 채 마음도 다 쓸려 나갔다. 하지만,국경을 넘어온 따뜻한 손길 일본, 힘내요 울지말아요 하늘이시여 굽어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