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내 인생의 첫 날

예당 조선윤 2013. 2. 22. 20:42
 

    내 인생의 첫 날 예당/조선윤 오늘 볼 수 있는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이야 이 아름다운 세상에 있음이 행복인 것을 새봄 오면 피어날 눈부신 유백색 목련화처럼 여름날 뜨락에 향기로 가득 채우는 흰 백합화처럼 오늘은 이 세상이 더욱 찬란하게 아름답다 창밖의 하얀 눈꽃이 어쩜 저토록 신비 스러울까 온세상 허물을 하얗게 덮어주고 하이얀 이상으로 하늘을 날아 가지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설화 환상의 예술을 펼치는 저 하얀 곡예술 저렇게 미묘한 예술을 볼 수 있음이 기쁨인 것을... 어제의 아팠던 일상이 오늘은 백의의 주단을 깔고 휘날리는 축복이 흰빛 찬란함으로 펼쳐지니 인생의 깊이 사랑의 깊이를 헤아려보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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