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생 사랑

시인은

예당 조선윤 2013. 12. 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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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은 
                        藝堂/趙鮮允 
    어둠 속에서도 밝음을 
    고운 빛으로 엮어 
    향기로 채워서
    황량한 벌판에서도 
    하얀 길을 만들고
    시어로 바위를 뚫는다
    잠들지 않는 영혼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봄을 꿈꾸고
    날개짓 하는 마음이
    맑고 고운 소리로 채워
    시샘에서 목축이며
    무딘 감정 일깨워 
    학위처럼 딴 세월 증서 가슴에 품고 
    아직도 꽃바람에 첫사랑을 추억하며
    차  한 잔에 인생을 음미하며
    영혼의 집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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