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예당/조선윤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
샛별로 떠올라
밤하늘에 흩뿌려진
수많은 별중에서
나를 사로잡는 큰 별
푸른 초원에 흩날리는
진한 백합 향기처럼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짙은 보배향 같은
향기가 되어
언제나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영롱한 사랑의 빛으로
태양보다 더 뜨겁게
찬란히 마음을 태우던
비단 이불 보다 더 부드럽게
사랑으로 감싸주고
달콤한 밀어를 속삭여 주며
사랑했던 이
언제나 그리움은 은하를 건너
하늘 끝을 헤매지만
잊을 수 없어 슬퍼요
나를 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