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찔레꽃 필 때면

예당 조선윤 2016. 5. 18. 15:30


찔레꽃 필 때면
                  예당 조선윤

 
찔레꽃 필 때면
그리워지는 추억의 동산
하얀 미소 순결한 사랑
새하얀 꽃향 향수 불러
세월의 낱장을 뒤적이며
아련한 추억 속에
어렴풋이 그려지는 얼굴
곱던 눈매엔 인고의 세월 속에
잔잔한 잔주름이 그려지고 있겠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 담아
고이 간직하고 있는지
찔레꽃 향기 그윽할 때면
되살아나는 고운 추억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
그 향기 속에 머물러
화사한 네 모습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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