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팔월 단상

예당 조선윤 2016. 8. 10. 07:36

팔월 단상 

           예당 조선윤

 

 

하늘은 변화무쌍해서
받쳐 줄 우산이 간절하다
뙤약볕 긴 하루를 건너며
시원한 그늘이 그리워진다


유창하게 들려오는 매미 소리에
여유를 갈망하며
산으로 바다로 떠나보지만
피할 수 없는 폭염

아무리 더워도 웃을 수 있는 건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기억하기 때문이지
내일의 희망은 견디게 하니까
머지않아 선들바람 불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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