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에서
藝堂/趙鮮允
낙엽이 쌓여있는 산등성이에는
잎 다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삭풍에 가지만 흔들려도
찬바람 에이는 추운 겨울을
뿌리는 낙엽이 포근하게 덮어주고 있으니
얼지않고 잘 견뎌주어
딩구는 낙엽은 한줌의 거름되어
새봄에는 새싹을 돋게하고
새힘 돋구는 에너지로
다시 태어나 생명수가 되니
오묘한 자연의 법칙앞에 숙연해진다
돌고도는 우주의 오묘함속에서
오늘도 숨쉴 수 있는 맑은 공기와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새소리
한적한 산속에 자리잡은
절간의 풍경소리 조차도 정겨워라
생명의 윤회 과정을
존재하는 공(空)의 세계에서
다양한 차원의 세계를 접하면서
진정한 나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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