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칠월의 사랑

예당 조선윤 2006. 7. 1. 09:52
      칠월의 사랑 藝堂/趙鮮允 햇살이 숨가쁜 칠월, 떠는 꽃잎처럼 청포도 덩굴 아래로 아련한 그리움으로 살아있는 사랑이 한송이 능소화로 피어 아름답고 귀한 것은 순수한 기다림 희망이 있는 일년의 한 가운데에서 오랜 바램 숙연하게 펼쳐 내면 깊숙히 보듬어 안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 땅에는 꽃이 피고 지듯 풍요로운 아름다운 사랑 그렇게 기쁨으로 시야에 담아 짙푸른 나무를 닮아 마음도 하늘로 쑥쑥 뻗어 영혼의 간절함을 태우는 짙은 사랑을 가슴깊이 갈망한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온세상 쉬는 숨결이 맑다. 오작교에서 일년에 한 번 만나는 남녀의 사랑이 얽힌 전설이 있기에 칠월의 사랑은 강열한 태양처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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