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바다는 예당 조선윤 철석 철석 태고의 숨소리가 들리는 바다 먼먼 수평선 너머에는 석양 노을빛 고운데 통한의 몸부림이 순정을 짓밟아도 꺼지지 않는 시새움으로 세월을 뒤척이듯 거세게 밀려 오는데 기억 저편 그리움 펼쳐져 있는 바다위로 추억의 깊은 상념에 젖은 채 아름답던 시간속에 떠오르는 작은 돛단배는 내 마음 싣고 떠난다 성난 파도는 자취를 감추고 비단 자락처럼 밀려오던 파도도 푸른 바다 밑으로 스르르 쓸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