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바람이 전하는 말 藝堂/趙鮮允 구비구비 험한 고개길 넘노라면 영혼이 지쳐 방황할때 바람이 말을 건낸다 어려움 뒤엔 인생의 의미를 알게 함이라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상처로 골깊은 어느 날 가슴 한 모퉁이에 쓸쓸한 바람이 불어 적막으로부터 출렁일 때 나즈막히 전해주는 말 아픔뒤에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눈물샘이 마를날 없음은 아직도 서툰 감정 때문이라고 물같이 바람같이 세월에 순응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강하고 담대하게 제갈길로 가는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