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한풀이 춤

예당 조선윤 2006. 12. 11. 22:47
    
    
    
    
       
       
       
       
       
       
       
       
       
       
       
       
       
       
       
       
       
       
       
       
       
       
       
       
       
       
       
       
       
       
      한 풀이  
                 예당/조선윤 
      미련 속에 묻힌 
      마디마디 맺힌 한을
      떨쳐 내고자
      가쁜 숨 몰아쉬며
      휘돌아 너울너울~~
      허리를 휘감고
      들썩이는 춤사위
      깊은 사연에 
      치맛자락 접는구나
      얼룩진 삶의 가락 읊어
      억겹의 한 
      긴~ 수건 풀어
      무겁게 찍어내는 
      버선코에 매단시름
      얼키고 설킨 매듭 
      속울음 삼키며
      천년의 한 풀어낸다
      빼앗긴 세월이 아쉽다고
      바람의 꼭두각시 
      생채기 날카롭게 세우고 
      사각사각~~~ 
      맺고 풀고 반복이 
      역동적으로 변화되어 
      장단을 맞춘다
      가슴 속에서 뿜어나오는
      흐느낌으로 
      뜨거운 눈물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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