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의 시

대숲에서

예당 조선윤 2006. 10. 14. 18:14
  
 
    대숲에서 藝堂/趙鮮允 굽히지 않고 올곧게 마디마디 비어가는 고통을 앓으면서도 혹한에도 푸른빛 잃지않고 하늘 향해 뻗어가는 강인함이여! 칸칸의 빈 침묵들이 잘록잘록 몰아쉰 마디마다 절도의 공명으로 빛나니 우아한 곡선은 의리와 지절의 표상이라 얼마나 고요하고 깊으며 멋스러운 경계이랴! 강직하여 변치않는 절개 불의와 일체 타협치 않는 지조를 배울것이니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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