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간절한 기도 藝堂/趙鮮允 작열하는 태양이 보고 싶어요 파아란 하늘이 그리워졌어요 신이주신 선물 아름다운 밝은 세상이 간절히 보고 싶어졌어요 농지와 가옥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고 여기 저기서 피해가 속출하고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 만신창이가 된 폐허된 삶터 하늘을 원망하며 빗줄기가 굵어질때마다 시름에 빠져있는 수재민들 안스러워 차마 볼 수가 없어요 속 시끄러워 안절부절 일이 손에 잡히지않아요 겨우 컨테이너 숙소를 마련하고 응급 복구된 도로와 다리가 다시 떠내려가는 광경을 속절없이 지켜보며 한 가닥 남은 복구 의지마저 잃고 있어요 무심한 하늘만 바라본 채 절망하고 있어요. 하늘이시여! 이제는 노여움 푸시고 물폭탄을 멈추어 주소서 2006.7.28. 울님들 비피해는 없으신지요 피해가 너무 많이 발생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아무 피해없이 좋은날 되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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