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유월 산

예당 조선윤 2007. 6. 5. 10:37
        유월 산 예당/조선윤 초여름의 햇살 아래 질직할것 같은 푸르름 솔바람 얼굴을 스치면 시원하게 열리는 마음 나의 심장도 유월처럼 푸르다 일렁이는 숲길에 서면 세상 근심 사라진다 지저귀는 새소리 하늘을 찌를듯 솟아오르는 수목들 그대 내사랑 영원한 생명 싱싱한 나무처럼 활기찬 리듬으로 채워져 마음의 영혼까지 유월산에 든다 세월은 흘러도 마음은 늘 그리움이 가득한 인연의 언덕을 거슬러 오르며 아름다운 인연들은 그리움 되어 파도처럼 부서지고 아련히 물보라로 흩어져 유월산 속을 물들이고 있다 푸른 숲 산길 따라 오른 학처럼 날아 오른 천 년 빛으로 번질 초록빛 사랑 등성을 넘고 계곡에 드리워 맑은물 넘치니 마음터 찾아 나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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