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밤꽃 필때면

예당 조선윤 2007. 6. 19. 19:54
        밤꽃 필때면
        
                          예당/조선윤
        유월 밤꽃 하얀밤 
        소리 없이 다가오는 향기에
        애써 눈물 내리지 않아도 가슴으로 운다
        설레이는 마음잠 깨워 
        종종걸음 산등선 넘고 넘어 
        농익은 가슴 사이로
        꽃향기 따라 나선 별빛 내리는 밤
        가버린 꿈속에 상처만 외로워라
        구비 구비 끊어지는 애간장
        뒷동산 언덕배기 휘영청 달 비취면
        고독의 산을 넘고 그리움의 바다 건너
        여인네 애꿎은 몸살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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