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세상
겨울 단상 예당/조선윤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천년을 걱정하며 사는 인생 모든것이 멈춘다면 그대로일까. 머물렀다면 더 애틋하고 눈물겨웠을까. 반짝이던 꿈도 한 해를 보내고 맞으면서 아쉬움으로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은 떠났고 무심한 저 세월 속으로 흘러 가 버렸다. 세월 위로 새겨진 주름 하얀 면류관은 씌여진채로 바라 본 밤하늘 별들 만큼 비록, 잊혀질지 모를 수많은 꿈들이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있는데 숫한 미련은 떠나지 못하고 터질 듯 부푼 가슴을 여미며 제각각의 새로운 꿈을 안고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