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노래
예당/조선윤
세찬 바람에
앙상한 나무가지 떨고 있어도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을때
삼라만상의 그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에 내리는 그 축복을
어찌 기뻐하지 않으리오
한파가 몰아닥쳐 움추려 들어도
냉냉한 얼음속에서
눈보라의 모진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어낸 의지의 피닉스
많은 것을 참고 견디어 내니
어찌 숭고하지 않으리오
한줌 따스한 양광이 내릴때
따뜻한 미소로 얼굴을 내밀고
추운 겨울 나무와 산에 있는 돌에게
관동을 배웠으니
은총의 계절
새로운 도약의 꿈이 가득하니
어찌 찬양하지 않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