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春愛

예당 조선윤 2012. 4. 19. 09:01

春愛
                             예당/조선윤
모진 바람 
서러운 채찍의 완성으로 
대지에 희망 올린
봄을 만나러 
설레임으로 달려와
벅찬 희열에 잠시 눈을 감았다
긴 기다림의
찬란한 눈부신 환희
화사한 꿈을 만나고 
환상의 꽃잔치 펼쳐진
틈을 헤집고 그 길을 걸어
실컷 봄을 마셨다
숭고함의 고결한 자연의 깨우침
흰눈같은 내 삶은 
다시 세상이치를 배운다 
내내 흐뭇한 미소 속
오직 순리의 본질로
바라는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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