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春愛 예당/조선윤 모진 바람 서러운 채찍의 완성으로 대지에 희망 올린 봄을 만나러 설레임으로 달려와 벅찬 희열에 잠시 눈을 감았다 긴 기다림의 찬란한 눈부신 환희 화사한 꿈을 만나고 환상의 꽃잔치 펼쳐진 틈을 헤집고 그 길을 걸어 실컷 봄을 마셨다 숭고함의 고결한 자연의 깨우침 흰눈같은 내 삶은 다시 세상이치를 배운다 내내 흐뭇한 미소 속 오직 순리의 본질로 바라는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