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봄의향연

예당 조선윤 2005. 4. 18. 07:46

    봄의 향연 藝堂/趙鮮允 자연의 변화는 아름답고 경이롭다. 봄의 소리 왈츠 !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벌써 울타리마다 노란 개나리는 소박한 꽃잎을 피워놓고 수줍어하고 때 이른 진달래도 너무 성급했나 눈치 보며 얼굴이 발갛게 물들어 간다.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의 아름다움이 이미 마음속에서 피어나고 있다 충만한 봄이 펼쳐진다. 아름답고 신선한 초록의 향연을 시작한 자연과 반듯하고 깔끔하게 용솟음치는 봄의 약동에 사로 잡히게 된다. 형형색색으로 도시의 창과 거리를 수놓는 그 빛깔에 덩달아 매마른 나뭇가지 같이 황량했던 마음도 온갖 빛으로 물든다.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 나뭇가지에 푸름의 물감이 풀리는 4월이면 쪽빛 염색만큼이나 시린 하늘을 바라보며 가벼운 설램같은 연한 봄의 손길을 느껴보리라 일터 판타지아를 연상시키는 아이시한 컬러들의 대 향연! 새벽의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경이로운 실버와 펄 번루 그런 것들이 우리 정서를 아름답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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