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꽃 피던 날에 / 藝堂
풋풋한 연녹색으로 나날이 푸르러
투명한 봄 햇살 속으로
봄은 농익어 가는데
꿈의 계절 보랏빛 사랑
엷은 창에 젖어 들어
가지끝에 연자주빛
신비로운 자태로
우아한 향기 코끝에 머무네
파란 하늘의 속살을 넘어
오래 그리워 한
마음 안의 하늘 위에
젊은 날의 추억
자주빛 그리움
고운빛 잉태하여
가는 세월속에
키워온 고운 꽃망울
연보라 향기되어
그리움 속삭이며
더할수 없는 향기로
온마음 사로잡고
보랏빛 사랑으로 피어나
아득한 향기 되어 흩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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