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은 가고
藝堂/趙鮮允
사랑은 설레임입니다
아침이슬 한방울 처럼 영롱하고 고귀하게
사랑이라는 말은 늘 설레임의 파도입니다.
봄의 열정인 잔인한 사월도 마지막 이라는 시간 앞에는
구름에 달가듯 스르르 제 자리를 비켜섭니다
꽃은지고 이렇게 가는 4월...
잔인한 4월을 맞은지 어저께 같은데
다음주면 계절의 여왕 5월이네요
4월, 마지막주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보내야 하는 아쉬움 맞이하는 설레임
삶이 교차되는 상반된 순간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며 탄생할
오월의 아름다운 신부 처럼
행복을 가슴에 가득 심을 수 있는 오월이고 싶습니다.
푸르고 싱그런 햇살아래 문득 떠오른 지난시절
그리움의 아련한 영상 한점 그리워집니다
더 사랑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지 말고
당장이라도 열정을 불태운다면
나의 사랑 나의 행복이 될것입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자기의 행복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평소에는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아주 평범하고 작은 것들이 소중해질때
삶이란 특별한게 아니라
바로 그런 작은것이 행복이라구요
죽음을 앞둔 학자에게 며칠 더 생명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매일 산책하던 그 길을 다시 걷고 싶고
산책길 도중에 있는 단골 커피집에서
맛있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 부터 당장 행복해 보세요.
행복이 있을때 그것을 두 팔로 받아 안으세요.
옆에서 건네는 따스한 말 한마디...
문득 차를 타고 가다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고...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고....
심지어 잠간의 사이에도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고단한 날개를 상상으로 펼치며
계절이 열리는 오월은 또 얼마나 화려할지요.
오월의 싱그러운 햇살에 감전되듯
사랑과 행복에 취하는 오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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